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년 체육계 성추문 폭로사건 (문단 편집) === 사건 내용 === 2년 전인 2017년까지 10년 동안 양궁 선수로 활동했던 김미성은 2017년 지역 A대학 양궁부 선배 B씨로부터 신입생 시절 4개월간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한국일보에 폭로했다. 김씨에 따르면 선배 B씨는 2017년 1월 중순부터 신입생인 김씨를 성추행하기 시작했다. B씨가 중·고교 시절부터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씨는 피해자들을 수소문해 자필의 사실확인서를 받기도 했다.[* 그들이 보낸 확인서에는 '숙소 생활과 운동을 같이하며 약 10차례 이상 신체 접촉과 성추행을 당했다', '후배이다 보니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 '대회 중 다른 학생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벌어졌다' 등의 진술이 이어졌다고 한다.] 2017년 4월 양궁부 감독에게 B씨의 성추행 사실을 알렸는데, 감독은 "실력으로 이겨라. 지금 네가 두 번째고, B가 첫 번째다. 네가 1번이 되면 너 위주로 양궁장이 돌아갈 수 있다. 이번 일은 알아서 처리해주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해할 수 없는 답변에 김씨는 담당 교수와 상의 후 학교 성희롱센터에 신고했고, 학교는 김씨와 B씨 간의 공간 분리 지침을 내렸지만, 이후 김씨는 양궁부에서 철저히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결국 그 해 김씨는 양궁 선수 생활을 그만두었고, 6월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검찰을 거쳐 재판이 진행되었으나 11월 1심에서 B씨에게 무죄 판결이 났다. 김씨와 김씨 어머니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양궁협회 등에 신고를 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김씨는 "국가대표 선수가 미투를 하면 이슈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는 그냥 넘어가는구나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가 말한 게 진실이란 것을 알리고 싶고, 더 이상 피해 선수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관련 민원이 대한체육회에서 협회로 넘어왔는데 2017년 그 당시 협회가 통합 과정이라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이 안 돼 지역 협회로 조사를 넘겼다. 항소심이 진행 중이고, B씨가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함부로 판단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B씨는 사실 확인을 위한 한국일보의 통화 요청을 거부했고, 후배를 괴롭힌 적 있느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한 기자의 물음에도 "'''아닙니다. 연락하지 마세요'''"라는 답만 전해왔다. 대학 양궁부 감독은 "다 끝난 일로 알고 있다. B선수는 학점도 높고 엘리트 체육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다. 워낙 미투가 사회 이슈이긴 한데 만약 B선수가 무죄로 나오면 어떡할 거냐."며 자신이 했다는 말도 "그냥 일방적인 한쪽의 주장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사실 김미성의 폭로 이전에도 2017년 경기 지역의 모 중학교에서 1학년 [[축구]]부 남학생 3명이 동성 동급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는가 하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남성 선수 A씨는 선배 선수로부터 합숙소 내에서 자신의 성욕을 해소해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타 종목 남성 선수 B씨는 지도자로부터 수 차례 성기와 관련된 언어 성폭력을 당했다. 2015년 대전 지역 여성 [[농구]]부 코치인 C씨는 숙소에 누워있던 초등학생 여성 제자를 상습 성추행해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사례도 있는데, 해당 코치는 자체 훈련에서 졌다는 이유로 옷을 벗은 상태로 체육관을 뛰도록 강요한 혐의도 있었다고 한다. [[배구]] 선수 출신인 장윤창 교수에 따르면 선후배간 위계 질서가 강화되다 보니 폭력이 발생하고 성추행으로도 번지기도 하며, 이러한 성폭력은 비단 남녀 사이뿐만 아니라 동성 간에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지만, 동성 간 성추행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나 그리고 자신이 약자라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수치심 때문에 피해 사실을 털어놓기 더 어렵고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성 간의 강간 등 성폭력은 큰 죄악이므로 강하게 처벌해 영구적으로 배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동성간 성추행은 범죄라는 인식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처벌과 교육 등 '투트랙'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1211714055024?did=DA&dtype=&dtypecode=&prnewsid=201901211609077921|#]],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1221766326248|#]] 여담으로 문제가 된 사건이 "동성 성추행"이라는 점에서 다소 의아할 수 있는데, 성추문이 이성 간에만 이루어진다는 것은 편견이다. 장윤창 경기대 체육학과 교수와 이금희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쓴 2017년 논문 '스포츠 성폭력 예방 및 대처의 인식개선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239명의 운동선수 중 동성 선수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선수가 6.5%였던 반면 이성 선수에게 성폭력을 당한 선수는 0.4%에 불과해 동성 선수간 성폭력이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신체 부위에 대한 성적 비유, 신체 추행,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 순이었다고 한다. 한편 허현미 경인여대 교수의 2011년 연구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가 있는 남성 선수의 52%가 동료 남성 선수에 의해 피해를 당했고, 남성 지도자에 의한 성폭력까지 더하면 동성 간 성폭력 피해의 87%가 남성에 의해 일어났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